지난 봄, BGR 오엠님의 24MTS 엘리베이션 타워를 설치했다는 글을 포스팅하였는데,
이후 미국의 Mosley사에 PRO96-3 모델을 주문하고, 거의 3개월이 걸려 안테나를 받고,
지난 주말에 설치작업을 하였습니다.
저는 작업하느라 제대로 된 사진을 찍지를 못하였는데, 카톡에서 보내온 사진이 있어서, 이 사진이나마 소개해 드립니다.
타워가 좋아서 안테나가 보기 좋은지, 안테나가 좋아서 타워가 더 빛나는지 여하튼 보기 좋습니다.
저도 침이 꿀꺽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de ds5tuk 신준호 73~~
엘리베이션 타워를 설치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엘리베이터와 타워 사이의 접지연결 대책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현재 사용된 베어링 로울러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재질이고, 윈치 와이어가 엘리베이터와 윈치를 연결하고 있지만, 길이도 길고, 완벽한 접지 연결은 아닌것 같습니다. 아직 마무리를 하지는 않았지만, 엘리베이터에 접지선을 추가로 연결하고, 케이블을 따라 타워의 허리에 접지라인을 만들어 연결해야 될 것 같습니다.
2. 윈치 와이어의 이탈이 너무 쉽게 됩니다. 안테나가 올라가고, 완성된 상태에서는 하중때문에 와이어의 이탈이 잘 되지 않는 구조입니다만, 작업하는 과정에서 좁은 공간에서 윈치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작업을 하다 보면 윈치케이블의 탈선이 잦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보강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3. 엘리베이터에 올라간 안테나 및 로테이터 등의 하중이 걸릴 경우 레일과 엘리베이터의 결합유격이 큰것 같습니다.
4. Rotator Base가 일본제 로테이터만 안착이 가능하도록 가공이 되어 있었습니다. T2X를 사용하려고 보니 홀 2개만 맞았습니다. 특히 센터에 뚫려있는 홀이 케이블과 간섭이 있어서 컷터로 잘라내고, 홀도 새로 뚫고 쇼를 했습니다. 이 부분도 미리 감안해서 홀가공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Rotator Plate는 Maker별로 별도로 만들어서 한장 더 덧대어 사용하는 방법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기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이런 부분이 보완되면 더욱 좋은 타워로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좋은 타워 제작해주신 김경진 오엠님 감사합니다.
안테나, 타워 둘다 멋져 보입니다.
제가 사용사고 있는 타워는 로라가 쇠이어서 그런 걱정을 안 했는데, 소음 문제로 로라를 절연 재료(프라스틱)로 사용 했나 봅니다.
제가 사용하는 타워보다 생일이 늦어 보강되어 제작 되었으리라 사료됩니다.
주문제작이라 그때 그때 마다 사용자에 맞게 개선 해 나가면 더 좋은 타워가 제작 되라라 생각 됩니다.
윈치 와이어의 이탈은 드럼이 제것보다 적은것인지, 큰것인지 모르겠으나, 와이어에 오일좀 먹여 주니 그런 현상는 잡히는것 같습니다.
종종 와이어에 오일좀 주다보니 부드럽게 감고, 풀어 집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웨이트무게입니다.
웨이드 무게만 잘 맞추어 주면 모터가 부담을 느끼지 않아 올리고 내리는데, 스무스하게 감고 풀어 줍니다.
좋은 조언 감사 드립니다.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곁들여 자세한 설명에 추후 개선점까지 꼼꼼하게 체크하셨네요.
아쉬운게 주변 나무들 땜시 안테나를 바닥까지 내리질 못하니 작업시 좀 애로사항이 있을것 같습니다.
저같으면 몇그루 아작을 냈을것인데...
타워도 안테나도 둘다 찬란하게 빛이 납니다.
정말 뭐라 형언할 수 없을만큼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