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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처럼 새로 나왔다는 IRC를 구입하기위하여 광주우체국에 들렀다. 요즈음 나오는 QSL info에 보면 old IRC, 그러니까 2009년 12월 31일이 유효기간으로 되어있는 IRC는 받지를 않는다고 나오기 때문이다. 물론 $를 보낼 수도 있으나 유럽지역 같은데는 씩이나 보내야하니 IRC가 훨씬 경제적임은 불문가지이다.  

처음 본 new IRC는 old IRC에 비해서 디자인이 더 산뜻한 것을 제외하고는 규격, 값 등에 차이가 없었다, 다만 유효기간이 2013년 12월 31일 인 것 만 빼고..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것은, 창구 직원이 서류철을 내 놓으면서 IRC 구입자의 인적사항을 적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서류양식에는, 구입자의 성명, 주소, 주민등록번호 그리고 구입이유까지 기재하게 되어있었다. IRC 좀 구입하는데 웬 주민등록번호를?? 이해가 안되었지만 창구 직원도 왜 이런 서류가 필요한지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어렴풋이 짐작이 가는 이유가 떠오르기는 하나 확실한 것은 아닌 것 같고.. 아뭏튼 아마추어무선 역사상 겪지 못했던 일임은 분명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