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9&no=584407제가 사는 곳의 특산물인 랍스터 이야기가 한국의 신문에 나오는군요.

이곳에서는 올해 드디어 랍스터 포획 시즌을 다음주 부터 한달간으로 확정했답니다.
매년 시즌이 다른데 이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랍스터가 주로 잡히는 Fundy Bay에 사는 고래 때문이지요.
이 고래가 Fundy Bay에 많이 서식하는데, 이것들이 좀 먼바다로 나가는 시기까지 기다렸다가 포획시기를 결정한답니다.

신문기사에서 나오는 이야기 처럼 미국의 경제침체와 캐나다화폐의 절상으로 인하여 2008년도 부터 캐나다 생산물의 수출이 부진하답니다.
캐나다 화폐의 절상 이유는 서부 알버타주에서 나오는 sand oil 이라고 불리는 기름의 유가때문인데, 이로 인하여 오히려 캐나다 생산물인 목재, 랍스터, 패주 등이 수출이 막혀버렸답니다.
그로 인하여 이곳 동부 Atlantic Canada 지역은 경기침체가 되고 있지요.

이 생물 랍스터는 평년에도 1 Lb 당(452 g) 소비자 가격이 10 캔달러 (한화 11,300원) 정도였고, 어부들이 포획해서 중간상인들에게 파는 가격이 대략 3 캔달러 정도였답니다.
그런것이 작년, 올해 소비자 가격도 거의 5-7 캔달러 정도로 떨어져 버렸으니, 산지 출하가격은 알만하지요?

신문의 기사를 보니 대략 1파운드 정도 크기의 삶은 냉동 랍스터를 이마트에서 수입하여 14,500원에 판매한다니, 수출입 비용을 감안하면... 꽤 수입을 올리겠네요.

그런데 정말로 맛있는 랍스터는 대략 2-3 파운드 크기랍니다.
요리는 특별한 방법이 없이도 맛있게 먹을수있는데, 커다란 찜통에 대략 바닥에 1센티미터 정도 물이 차도록 하고, 여기에 소금 반스푼 정도를 넣어줍니다.
그런 후 살아있는 랍스터를 배가 하늘을 보게끔 뒤집어 넣어주고, 2-3파운드 정도면 18 - 20 분 정도 삷으면 됩니다.
찜용 삼발이가 있으면 더 좋기도 하지만, 그냥 물에 담그셔도 좋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이곳 특산품인 랍스터를 한번 드셔보세요.
그런데 크기가 좀 작은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