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ewsis.com/article/view.htm?cID=&ar_id=NISX20100404_0004807674뉴시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조회 한번 해 봤습니다.



  뉴시스홈 > 사회 > 사회일반        






광주에 아마추어 무선통신 '도깨비 시장'
    기사등록 일시 [2010-04-04 10:56:01]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희귀한 통신장비는 모두 모였네"

매월 첫째주 일요일이면 아마추어무선통신과 관련된 '도깨비 시장'이 광주에 들어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오전 9시께 광주시 서구 풍암동 공구단지 이면도로. 휴일이라 한적한 도로에 하나 둘 노점이 들어선다. 노점상들이 펼쳐 놓은 상품은 무선통신에 필요한 장비들이다.

하지만 여느 판매점에서 볼 수 있는 무선 장비가 아니다. 미군이 사용하는 것부터 최신 장비까지 그 수가 다양하다.

이 곳 '도깨비 시장'은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광주본부가 회원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벌써 15년이 넘었다.

광주에서 활동하는 무선연맹 회원은 380여 명. 정회원이 아닌 동호인까지 포함하면 무선통신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은 광주에서만 3000여 명이 넘는다.

이들은 이 곳 '도깨비 시장'에서 자신들이 보유한 무선장비를 선보이기도 하고 또는 다른 무선사가 내놓은 장비와 교환하거나 구입하기도 한다.

'도깨비 시장'이 아마추어 무선사들의 '정보 장터'인 셈이다.

특히 이 곳 '도깨비 시장'에서는 시중에서 쉽게 구경할 수 없는 다양한 미군제품까지 덤으로 구입할 수 있다.

미군 제품을 입찰 받은 업자가 무선 장비는 물론 카메라 트라이포드, 최첨단 의류, 신발, 건설 공구, 텐트, 기름통까지 각종 군수용품을 판매한다.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광주본부 송경환 본부장은 "회원간 정보 공유를 위해 마련한 모임에 자연스럽게 '도깨비 시장'이 들어섰다"며 "아마추어 무선사들은 동호활동은 물론 각종 재난사고시에도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