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클럽에 나가면서 아마추어무선에 관련되는것 이외에 배운게 정말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운동하는것을 좋아해서 HL4CBX OM님 마라톤하는것도 부러워서 기회 되면 짧은 코스라도 한번 같이 뛰어 보고 싶었는데 7월 어느날 이른 새벽시간에 2M에서 HL4CBX OM님께서 마라톤에 대한 재미나는 이야기를 해주시고 8월 24일날 전북 무주에서 21.095km 하프코스 마라톤있으니 접수해서 같이 뛰어보자고 했습니다.

HL4CBX OM님의 동기부여, 마라톤하는것도 기회다 생각하고 다음날 접수하고 꾸준히 운동도 하고 저도 모르게 뛰는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처음 상무공원에가서 8km목표로 뛰었는데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호흡하기 체력부족이라는 생각을 하고 다음주 목표는 10km생각하고 일주동안 뛰는 연습을 좀더하고 10km뛰었는데 일주전 8km 뛰는것보다 힘들어야하는데 운동했던 효과를 뛰면서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 이런게 즐거움이구나 하는 생각도하고 일주동안 운동후 12km, 14km, 16km 조금씩 거리를 늘리면서 뛰는데 재미붙이고 상무공원에서 운동했습니다.

8월 24일 새벽 6:30분에 hl4cbx om님 뵙고(삶은개란 4개 우유고마웠습니다.) 전북 무주로 출발하고 도착하기까지 재미나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더군요. 저는 공식적인 경기에 처음 출전하게 되어 긴장도 되고 발목부상이 있어서 완주할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했습니다. 출발 신호 확인하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상대에게 내 등을 보여주고 내자신이 감독하고, 코치하고 단순하고 강한 운동 마라톤 종이 울린거죠~! 못뛴다고 누가 뭐라 하지않고 더 빨리뛰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혼자서 운동할때는 10km도 금방 뛰었는데 반환지점이 꽤나 멀게만 느껴 지더군요.
출발 신호 울리고 저도 반환지점까지 도달하고 방향을 돌려서 내려올때 "정말 시작이 반이다"라고 외쳤습니다. 앞만 보고 뛰다 돌아서 내려오는데 날아가는듯한 기분 정말 좋았습니다. 내려오는길에 HL4CBX OM님도 스치면서 인사드리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뛰어 올라갈때보다 내려오는길이 더 어렵더군요. 내려오는 길에 왼쪽 발목 부상으로 통증을 호소 하면서 걷다가 뛰고 과수원에 복숭아도 하나 씻어서 먹고 완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21.095km 완주 예정된 감동, 희망, 환희, 성취감, 왼쪽 엄지발가락에 이쁘게 멍도 들여 영광에 상처도 남겼습니다.

다음에 좀더 열심히 운동해서 42.195완주 예정입니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