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아마추어무선연맹에 해당하는  Deutscher Amateur Radio Club (DARC)이 주최하는 "WAE' DX 컨테스트에서 다른 Amateur와의 교신기록을 QTC 형태로 주고 받는이유는, 이 컨테스트의 규정에는 안나와있지만 본 YB의 생각으로는, 교신 로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컨테스트 manager가 제출된 로그를 채점할 때, 다른 Amateur에 의해서 QTC 형태로 전달된 또 다른 Amateur의 교신기록이 있을 것이니 설령 로그제출자가 허위 교신기록을 제출하더라도 적발이 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룰이 있음으로서 로그제출자는 기록에 더 신중을 기 할 것입니다. 말하자면 제3자로 하여금 교신기록을 증명하게 해 준다고나 할까요? 아니면 감시를 하게 한다고나 헐까요?, 어쨋든..  의도된 속 내용을 보면 아주 '무서운' 컨테스트가 아닌가 허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방식이 아주 '독일식'이라는 겁니다.

외국인으로서 독일의 지하철을 타보면 처음에는 약간 어리둥절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개찰구’나 '검표원'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내릴 때도 마찬가지이고요.. 표를 사서 그냥 타고 내리기만 하면 되니, 막말로, 표를 안사고도 지하철을 타고 다닐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무임 승차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도 없을지도 모르죠, 아마..

'비밀 검표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비밀검표원'은 그냥 보통의 지하철 승객과 다름 없는 복장과 행동을 하고 다니면서 때때로 무작위로 승객들의 검표를 하고 다닙니다. 이런 '비밀 검표원'에게 무임 승차한 것이 적발되면 말 그대로 '작살'이 납니다. 고액의 벌금은 말할 것도 없고 신분상의 신용에 문제있는 list에 오르게 된다고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자유스러운 것 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대단히 무서운 제도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WAE' DX 컨테스트 에서의 'QTC' 전달이 바로 이 '비밀 검표원'은 아닐런지... 'WAE' DX 컨테스트에 참가 할때마다, 매번, 수 년전에 독일에서 지하철을 탈때 느꼈던 '오싹함'이 다시 생각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일까??


>한참 교신을 하다 I HAVE 10 QTCS FOR YOU QRV?  송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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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YL2CI-292
>1001-SP6BEN-007
>1001-I4YEY-009
>1002-DL2AL-033
>100-RA3FD-296
>1004-SV1DPI-140
>1010-9A5W-351
>1013-SP3HUU-147
>1017-SP9W-116
>1020-F6IRF-265
>  QTC 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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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T +  Serial 만 주고 받는것 외에 위에처럼 하는 목적은 어떻게 되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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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주고 나서 위에처럼 물어봐서 어리둥절 하고 있었더니 저하고 교신은 끝내고 다른국에게 또 물어보는겁니다. 상대국은 준비라도 해둔듯 시원하게 보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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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TY mode는 컨테스트때만 운용하고 있어 모르는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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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하게 못한다고 하거나 위에있는것처럼 시원하게 보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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