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부모님과 전화 통화 할때 순천에 눈 많이 내린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광주에서 지내는 친구들로 부터의 연락도 받았는데 첫눈 많이 내렸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cw 라이센스 받은날 처음 cq 내서 교신하는데 상대국이 now snowing이라고 타전해 주는것을 문자 한자 한자 받아서 단어가 되는 문자 교신을 했던것도 문득 생각이 나고 그때 제가 교신했던 순천에도 눈이 내렸던것을 알고 있어서 어설프게 저도 also now snowing라고 응답을 했었습니다. hi.

일본에 와서 가장 즐거웠던 일이라고 하면 가까운 외국에 와서 공통적인 취미인 아마추어 무선을 하는 동호인과 첫 만남이였던 2005 8월 동경 햄페어 행사장에서 동경에서 액티브하게 활동하는 햄과의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8월에 처음 인사하고 이곳에서 업무하면서 자주 자주 뵐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서 가끔 e-mail로 안부를 묻고 연락을 하고 지내는  JP1IOF/小林(Kobayasi)상으로 부터 2005년 12월 03일 jarl jcc 시험이 있으니 나올 수 있으면 나와서 개국서류 준비도 하고 술자리도 함께 하자고 연락을 받고 시험끝날 시간에 맞춰서 놀러 다녀왔습니다.

함께 모인장소는 Jarl 사무국과 가까워서 Jarl 사무국 위치 파악도 했답니다. 8월에 한번 인사드린적이 있는 동호인분들은 정말 오랜만에 만난다고 반갑게 맞이해주시면서 동경에 있으면서 자주 연락하고 만나야 하는데 연락도 안했다고 하시더군요.

한국에서 운용했던것처럼 아마추어무선도 다시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더니 일본에서 새롭게 개국하고 아마추어 무선 시작하는데 어려운점 있으면 도와준다고 말씀 하셨답니다.

술자리에서 가까이 했던 JR1CBC Masi om은 앞자리 뒷자리 계시는 오엠님께 말씀 건네면서 옆자리 계시는 어떤 오엠님은 가지고 있는 장비도 많으니 외국인 젊은 아마추어에게 무전기 한대 정도는 임대도 해줄것이고, 뒷자리에 계시는 어떤 오엠님은 안테나 시스템이 좋으니 남는 안테나도 하나정도 줄 수 있을것이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만약 정말 무전기나 안테나 임대를 해주면 한국에 돌아갈때 꼭 반납하고 가야하지만 장비 가지고 한국에 가도 싫은 소리도 못할 분들이라 하셨답니다. 안테나 설치할때 샤크 세팅해주러 오신다는고 하시는데 말씀하시는것 듣는것만도 큰 기쁨이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JR1CBC Masi om님께 그런일은 일본 문화에서 피해주는 일로 배웠다고 말씀드렸더니 줄때 받고 먹을때 먹고 잘먹었습니다. 라고 하면된답니다. ㅋㅋ)

처음 일본에 와서 회사의 부장직책을 가진 일본분과 커피숍에 들렸는데 커피값도 각자 부담, 밥먹으러가도 밥먹는것 각자 부담(지금은 저도 좀 익숙해져서 많이 편합니다.)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택시를 타도 함께 타는 분들과 1/n로 나눠서 비용 지불을 하고, 젊은 남녀가 호텔에 들어가도 비용을 절반씩 부담한다고 하는데 저에게 대해준것 보면 아직 이곳 동경에도 아마추어 인심은 남아있는듯 합니다.

아무추어무선 햄이 햄 만나는 일은 그들도 정말 즐거운가 봅니다. 회사의 회식 술자리 보다는 아마추어 햄 동호인 만나는 술자리가 더 좋다고 말씀 하시길래 저도 동감한다고 함께 호흡을 맞췄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송년회 처럼 12월에 최소 한두번 정도 더 만날 수 있다고 하면서 만났던것 기념하기 위해서 제 수첩에 자필로 연락처 사인도 받고 12월 송년회 날짜도 알려 주셔서 메모도 하고 다다음 모임날 시간내서 꼭 나오라고 하면서 인사하고 돌아왔습니다.

사실 광주DX클럽 송년회도 참가하고 싶은데 송년회 행사에는 동영상으로도 참가하기 어렵겠죠.

첫눈 내렸다는 소식 들으니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감기조심하세요 ~~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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