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내용은
지난번 증도에 왔던 HL2CDI (구, HL4CDI 김 철) 친구가  조선대 HAM 카페에 올려놓은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2008년도에는 스케줄을 잡아서 친구 집 방문 겸 Zone 2 지역이라 하니 여러 밴드를 망라해서 HL들이
갈망하는 Zone2 서비스를 하고자 합니다.

리그는 IC-756PRO3도 있고 안테나도 있으니 몸만 가면 될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 중  동행 하실 분 미리 연락요망.
바쁘네, JT 몽골도 가야 하는데.....


              *****   아래 원문 입니다. *****

이곳의 햄클럽에 가입하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몇 주전부터 매주 토요일의 아침식사 모임에 참여하여 얼굴도 익히고,
월례모임이 community college에 있어서 참석하였습니다.
이곳 광역 세인죤 지역의 인구가 모두합쳐서 75,000명 정도 됩니다.
그런데 이곳 햄클럽인 LCARC(Loyalist City Amateur Radio Club)에
회원이 약 80명 정도 된다네요. 이 클럽회원이 아닌 사람까지 합하면
모두 150-200명 정도가 햄라디오를 즐기고 있다니, 생각 보다 많네요.

월례 모임에는 대략 25명 정도가 모였는데, 이런 작은 단체의 모임에도
사진에서 처럼 사회자, 서기 등등 자기 많은 역활을 책임감 있게 하는
모습을 보고 무척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대략 회원들의 연령은
30 대 부터 80 대까지 인것 같고, 만나서 잡담만 하는게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 (모임 안내문에 보니까 1분단위의 스케쥴을 정해놨네요)
역활을 나누고, 책임감있게 일을 해내는 것 같았습니다.
괜히 선진국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수가 없었습니다.

이 클럽에서 운영하는 리피터가 광역 세인죤 지역에 총 4곳이 있어서
북미지역의 네트웍을 연결해주고 있더군요.

2번째 사진은 모임이 끝난 후 주차장에 모여서 인공위성 통신을 하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캐나다는 거의 모든 국가의 아마추어 무선사에게 상호자격을 인정해주고 있는데,
아쉽게도 한국은 안됩니다. 왜냐구요....한국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국가안보와 관련이 있을 수 있겠지요. 너무나 아쉬었습니다.
어쩔수없이 이곳에서 시험을 치뤄서 이곳의 콜사인으로 나와서
CFV 회원님들과 교신할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이 지역은 NB(New Brunswick)주로 현재의 콜사인은 VE9 이랍니다.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 캐나다의 동부 퀘벡보다도 더 동쪽으로 면적은
남한만하고, 인구는 고작 72만명이랍니다.

끝으로 모임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뭔가 딱지를 1달러씩 주고 사는데,
어떤 사람은 한장, 또 어떤 사람은 5장...이렇게 사더군요.
그런 후 모임이 끝나니까 딱지를 추첨하여, 그날 딱지 판매액의 50%를
한사람에게 즉석에서 지급하고, 나머지 50%는 클럽 운영비로 쓴다네요.
즉, 즉석 복권이더군요. 이곳 사람들은 이런 복권을 아주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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