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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AMSAT 팀이 금성(Venus)을 이용하여 무선신호를 송·수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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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L 웹페이지의 Amateur Radio News에 의하면, 3월 25일 일단의 독일 AMSAT 팀이 금성표면에 신호를 반사시켜 송수신에 성공했다고 한다. 신호를 지구의 위성인 달에 반사시켜 하는 EME (Earth Moon Earth) 통신은 이미 실용화 단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운용을 하고있지만, 태양계 행성의 표면에 신호를 반사시켜 송수신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AMSAT-DL팀의 회장인 Peter Guelzow (DB2OS)에 의하면, 이번 Earth-Venus-Earth (EVE) 송수신은 2.4 GHz에서 6 kW CW 송신기로 성공하였으며 향후의 목표인 Earth-Mars-Earth (EMsE)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하였다.

Guelzow씨에 의하면,  독일의 Bochum에 있는 IUZ Sternwarte 천문대에서 발사된 무선신호는 금성표면을 거쳐 거의 1억(100 million) km를 날아 약 5분 후에 명확하게 수신이 되었다고 한다. 이번 성공은 지구밖 행성표면의 반사를 이용한 첫 송수신일 뿐더러, 아마추어무선에서 가장 먼 거리 교신을 성공한 것으로서 EME에서의 경우보다 100배나 더 먼거리 교신이라고 한다.

EVE 실험은 3월 26일 반복해서 실시되었는데 수 시간 동안 금성으로부터 깨끗한 메아리 ("good echoes")가 들려왔다고 한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모르스부호는 “Hi (.... ..)" 였다고..  더 자세한 내용은 http://www.arrl.org/news/stories/2009/03/31/10738/?nc=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