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에게 빼앗긴 잔디밭입니다. 공공의 적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진이지요.

이제 이 집의 잔디는 깍아주면 꽃이 없어져 보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흙속에 묻힌 뿌리는

여기저기 얽혀서 전체 잔디밭을 트랙터로 갈아 엎어서 새로 씨를 뿌리지 않으면 복구가 안됩니다.

그렇게 되면 잔디가 뿌리를 내리는 1년 동안은 황량한 맨땅을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푸른 잔디 보는 것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그 뒷면에는 주인의 무수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하답니다.

민들레가 이쁘게만 느껴지셨던 분은 한번 이 사진 원본을 들여다 보세요. 이 집 주인의 관리 부재로 자세

히 보시면 옆집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조만간 이 집은 이웃의 항의에 견디기 힘들

게 될겁니다.

사족 -

이런 잔디밭 하나 꾸미려면 보통 5,000 달러 정도가 들어갑니다. 또 일년 관리비용이 1,000 달러 이상

들어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