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spot cycle이 바닥을 기고 있기는 하지만, 심심찮게 들려오는 초대형 DXpedition 소식이 DXer들의 맴을 설레이게 한다. 엊그제 Ducie 섬(VP6D)에서의 원정 운용이 끝나는가 싶더니 몇일 후 3월 7일 경부터는 Clipperton 섬(TX5C; FO/C)에서 원정 운용이 시작된다고 한다.

Clipperton 섬은 멕시코 연안에서 북태평양 쪽으로 1000여 km 떨어져있는 절해의 고도이다. 우리가 흔히 교신하기 어려운 곳으로 미국 동부지역과 대서양 상에 있는 카리브해 지역의 섬나라를 꼽고있다. Clipperton 섬은 멕시코를 사이에 두고 카리브해 지역의 섬들과는 정반대에 위치해 있어서 우리로서는 카리브해의 섬 나라들 보다는 다소 교신하기가 더 쉬울걸로 생각되지만 공간 상태가 관건이다.

각설하고.. 그들의 홈페이지에 보니 'Propagation chart'라는 것이 보기좋게 나와있다. 각 지역별로 교신 가능한 밴드와 시간대를 표시 해 놓은 것 말이다. 이것을 기초로 해서 우리가 (zone 25 에서) 교신 가능한 시간대를 시계형태로 그려 보았다. Photoshop같은 것으로 이쁘게 그릴수도 있지만 그냥 쉽게 손꾸락으로 그려보았다. 프린트 해서 무전기 옆에 놓고 보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리 열심히 밴드를 watch 해 본다고 해도 timing이 안 맍으면 허사가 아니겠는가..

행운을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