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부터 17일까지 예정으로 스페인팀을 주축으로 연합군이 형성되어 오래간만에 서사하라 모래벌판에 들어가있는 모양입니다.

저에게는 All Time New One이기에 이번주 "사막의 낙타"라고 작전명을 부여하고 전심전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10MHz와 7MHz에서 Back Call을 들을 만 하게 수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D-Day를 오늘 새벽으로 정하고 조금 일찍 취침...3시에 기상하여 낙타가 지나갈 만한 길목을 지켰습니다.

4시 넘어서면서(그쪽 Gray Line) 7MHz에서 서서히 낙타 워낭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유럽쪽의 엄청난 낙타몰이 작전 때문에 아시아쪽은 쪽도 못쓰고 있었는데, EU QRX ONLY JA 부르는 틈에 4시 30분 제 Back Call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EU QRX에 성난 EU국들의 방해 때문에 진짜 S04R국이 제 Call을 불러서 리포트를 준 것인지 아니면 훼방꾼이 그런 것인지는 나중에 LOG Search를 확인해봐야 할 일입니다.

7MHz의 신호는 한 숨 더 자고 일어난 6시 30분경까지도 꽤 강하게 신호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 쪽 사하라 사막의 저녁 노을이 시작되어 어두워 지는 시간에 걸쳐 열리고 있었네요.

오늘은 늦은 밤 시간대에 14MHz 길목을 지켜볼 생각입니다. HAM CAP 프로그램의 예보에 의하면 밤 12시 이후에 아주 깨끗한 신호를 들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광주 식구들의 건투를 기원드립니다.

안성맞춤 고을에서 HL2C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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