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ao Tome & Principe (S92LX) DXpedition을 다녀온 독일 사람 Georg DK9LX가 website에 올려 놓은 글에 의하면, 상당수의 SASE에 포함된 회신 우편료가 충분하지 않아서 어쩔 수없이 Buro를 경유해서 카드를 회신 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 하고있다.

그도 그럴것이 독일에서 유럽 밖으로 보낼 경우, 우편요금이 2 달러(U$)로는 cover가 안되고 3 dollar에 육박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DXer들이 SASE에 흔히 2 dollar를 동봉하기 때문에, 유럽계 Manager로서는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는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IRC를 보내면 1 달러 값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3 달러를 동봉한 효과를 낼 수있다. DK9LX의 경우도 3 달러 또는 1 IRC를 요구하고있다. 독일 QSL manager는 3 달러를 받으나 1 IRC 받으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일까?

우리가 우체국에서 사는 IRC 1 장 값은 1,100원이다. 그러나 독일에서는 2 Euro란다. 2 Euro라면 달러로는 3 달러이고 우리돈으로는 3,000원도 넘는 돈이다. IRC 1 장의 값은 각 나라 마다 제각기 다르지만 그 가치는 어느나라에서나 동일하다, 즉 20g 이하의 일반 국제 항공우편의 최소요금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몇 몇 나라에서 IRC 1장을 살때 내야하는 돈은,

캐나다: 3.50 CAD --> 3840원
독일, 벨기에: 2 EUR --> 3120원
핀란드, 헝거리: 1.55 EUR --> 2400원
호주: 2.50 AUD --> 2280원
미국: 1.85 USD --> 2260원
영국: 0.9 GBP --> 2140원
중국: 12 CNY --> 1920원
일본: 150 YEN --> 1590원
네팔: 80 NPR --> 1530원
카타르 4 QAR --> 1340원
필리핀: 45 PHP --> 1100원
니제르: 50 NGN --> 500원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대체적으로 선진국(?)일 수록 값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각자가 판단할 일이겠지만, 선진국의 QSL manager에게 SASE를 보낼때는 가급적 IRC를 동봉하는 것이 좋을 것같고, 후진국일 경우에는 달러를 동봉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여겨진다 (단, 후진국일 경우 동봉한 달러의 분실이 염려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