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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에는 ‘앤틸리스열도’라고 불리는 수십개의 조그마한 섬들이 열을지어 다닥다닥 붙어있다. 마치 우리나라의 다도해처럼 말이다. 교신하기도 쉽지않지만 Entity도 무척이나 복잡다단하다.
‘엔틸리스열도’는 쿠바, 자메이카, 푸에르토리코, 아이티, 도미니카 공화국, 영국령케이맨제도, 푸에르토리코, 바하마 등으로 이루어진 ‘대앤틸리스[Greater Antilles]’와, 버진아일랜드, 앵귈라, 세인트크리스토퍼네비스, 앤티가바부다, 영국령몬트세랫, 프랑스령과들루프, 도미니카, 프랑스령마르티니크,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바베이도스, 그레나다, 트리니다드토바고, 네덜란드령앤틸리스제도 등으로 이루어져있는 소앤틸리스[Lesser Antilles]로 나뉜다. 대부분 컬럼버스시대에 발견되어 스페인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스페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그후 많은 정치적인 부침에 의해서, 스스로 독립을 쟁취하거나, 소유권이 프랑스, 영국, 미국, 네덜란드 등으로 넘어가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섬마다 IOTA 번호가 다른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Entity도 섬의 소유권을 가지고있는 나라에 따라 매우 복잡하고, 정치적 또는 사회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이곳 카리브해에서 벌어지고있는 최근의 이슈는, 그동안 네덜란드령 열도(Netherland Antilles)에 속해있던 Bonaire와 Curacao (PJ2,4,9), 그리고 St. Maarten, Saba, St. Eustatius (PJ5-8)의 2 Entity에 변화가 올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다.
뉴스에 의하면, 네덜란드 의회가 금년 10월 10일자로 Curacao와 Sint Maarten을 각각 네덜란드령에서 분리독립시키는 안을 의결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최소한 2개의 독립 Entity가 새로 생겨날 가능성이 있고, 기존의 2개의 Entity (PJ2,4,9와 PJ5-8)도 DXCC Entity rule에 따라 소멸(deleted)되고 새로운 Entity가 등장하게 될 것으로 예견된다.
이렇게되면, DXCC total Entity수가 바뀌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새로운 Entity가 등장 함으로해서, Honorroll을 목전에 둔 DXer들에게는 뜻하지 않은 고민 거리가 생긴 셈이다. Deletion(소멸)을 앞두고 이들 네덜란드앤틸리스열도에 DXpedition 붐이 일어나지 않을 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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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다음 주말인 7월 31일부터 8월 13일까지 Randy K5SL이 PJ7/K5SL로 Sint Maarten에서 17m SSB/CW 그리고 20 및 40m CW를 운용한다고한다. 또한 멀게는, 10월 10일 부터 10일 동안의 운용을 위해서 Joe, W8GEX와 Craig, K9CT를 주축으로 12명의 OP로 구성된 Sint Maarten 원정팀이 장도에 오를것 이라고한다, 소멸되는 PJ2 및 PJ7 Entity에 주목해야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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