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에 와서 살면서 한국과 가장 다른 것이 주거문화입니다.
한국의 콘크리트로 된 아파트에서만 살아와서 사실 이곳 나무집(어떻게 보면 진짜 판자집?)에서
살면, 꼭 무너지고 ... 불도 날것 같고 ... 몇년 못가 망가질 것 같은 생각이 처음에는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집이 100년을 간답니다.
또 캐나다 사람들은 모두 통나무 집에서 살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지요.
그래서 클럽 여러분들에게 이곳 일반 주택의 건축 방법을 보여 드립니다.
집터는 동산이었던 곳을 중장비로 깍아 평지로 만들어 놓은지 1년 정도 되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땅을 파서 지하 부분을 만들더군요. 그런 후 레미콘 차량이 와서 딱 평지에서 약 30 센티 정도 위 까지만 콘크리트로 만듭니다. 그런 후 부터는 사진과 같이 만들어 나갑니다.
맨위 사진은 같은 집이 아니고 좀더 큰 상가 건물을 짓는 처음 부분이랍니다. 방법은 동일하구요.
나무로 된 부분만 큰 트레일러에 싣고 집을 통채로 이사하기도 합니다. 고속도로에서 가끔 보지요.
사람이 귀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아니면 더 필요없어서 그런지, 인부는 딱 3명이상 본적이 없습니다.
모든일을 며칠에 한번씩 와서 3명이서 하고 또 사라지고... 대강 외장마감까지는 3개월 정도 걸리더군요.
음 한국 사람들 같으면 뭐 한달이면 끝나겠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번 지어 보실 생각이 드시나요?
여기서 저도 가끔은 내가 직접 집을 지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답니다.
맨 마지막 저희 집처럼 내년에 잔디를 깔고 정원을 만들면 이런 느낌의 집이 되지요.
땅이 넓고,목재가 많은 나라여서 그런지,주택같은건 거의 목재로 지어지는것을보았습니다.
미국 대형마트에가서보니,목재다루는공구가 신기하게도 많이 있더군요.욕심이 많이 나데요. 더 흰머리 나기전에 내손으로 근사한 집한채 짓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