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순간 아니 이게 어떻게 왜 여기 와서 걸려있지 그랬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의 주지도를 1800년대에 그린 모양이랍니다. 그때 당시는 공중에서 볼수가 없었으니 대강 배를 타고 다닐 수 있는 주 외곽 모양만 그린것 같더군요. 실제 모양은 이게 아니지만...
조선의 지도는 그래도 지금봐도 그럴듯하게 비슷한데, 왜 이사람들 지도는 이럴까 한동안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랫더니 제가 내린 결론은 ... 이곳은 도저히 사람이 모여 사는 곳 아니면 걸어서 또는 말을 타고서는 갈 수가 없어서 였습니다.

제가 사는 집 주변에도 울창한 숲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나무들이 빽빽히 자라있는지, 더구나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늪과 호수 들로 인하여... 조난 당하기 십상입니다. 뭐 그러다 보니 짐승들의 천국일수밖에요...

그러니 걸어서 다니면서는 자기가 사는 땅을 그릴수가 없고, 배를 타고 볼수있는 외곽만을 생각해서 그려낸게 이 지도일 것 같습니다.

아무튼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더군요.
아참 이 그림이 걸려 있는 곳은 leutenent governer(영국여왕의 대리인) 가 살고 있는 government house(총독관저랄까요?)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