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이 올해도 정말 예측불허입니다. 작년에 평생 봐온 것보다도 더 많은 눈이 내린것을 치우느라 힘들었었는데, 이곳은 가을 들어서 계속 2-3일에 한번씩 2-3일 동안씩 비가 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어제는 정말 엄청나게 심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더니....조금 느낌이 이상하더라니....집 뒷뜰의 양끝 나무에 로프를 던져서 쳐놓은  T2FD 안테나가 떨어져 버렸더군요. 오늘 날이 개이자 마자 다시 500cc 물병의 목에 로프를 묶어서 던지기를 20-30회를 해서 목표 지점에 정확하게 다시 설치했습니다.

나무가 키가 커서 바람이 불면 워낙 심하게 몸살을 하는 바람에 로프의 중간이 다 헤어져서 끊어졌더군요. 심하게 묶어놓으면 오히려 안테나의 동선이 끊어질것이라 그냥 로프를 좀 헐렁하게 매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