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휴대폰으로 문자 못 보내면 바보소리 듣는 세상이라

70대 늙은이가 부끄럼을 무릅쓰고

손자에게서 문자 보내는 방법을 배웠다.

배운 기술을 써먹어야겠는데

보낼 곳이 마땅찮아서 생각 끝에

이참에 마누라에게 점수 좀 따보자고

할망구에게 문자를 보냈다.

“여보! 당신 사랑해” 라고 보내고 나서

친구들과 한 잔하고 집에 들어가니

반겨줄 줄 알았던 할망구가 성이 나서 노발대발이다

알고 보니

“여보! 당신 사해” 라고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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