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캐나다인들을 관찰하니 한국인과는 다른 습성들이 눈에 뜨입니다.
하나 하나 열거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입니다.
- 빗자루질을 할 때 우리는 안에서 바깥방향으로 쓸어내지만 캐나다인은 바깥방향에서 안으로 쓸어온다.
- 대걸래질을 할 때 우리는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주욱 밀고 다시 반대방향으로 걸래질을 반목하지만 캐나다인은 그자리에 서서 대걸래를 좌우로 움직이며 걸래질을 한다.
- 여러명 분의 음식주문을 할 때 우리는 "짜장면 합이 3개요..." 라고 주문하지만 캐나다인은 '짜장면 한 개" 그리고 "또 짜장면 한 개" 그리고 마지막으로 " 짜장면 한 개" 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
- 우리는 하나를 주문하더라도 "한 개" 또는 "하나" 라는 말을 하지만 캐나다인은 하나를 주문할 때는 수량을 말 하지 않는다.
- 아침에는 햄버거를 주문하는 일이 거의 없다.
- 동료의 부탁을 받아 동료의 물건도 함께 살 경우 우리는 한꺼번에 돈을 전부 내고 필요에 따라 정산 목적으로 영수증을 달라고 하지만, 캐나다인은 하나 사고 돈내고 거슬러받고, 또 하나 사고 돈 내고 거슬러 받고를 반복 한다. 심지어는 한 사람이 다섯번을 반복할 때도 있다. 이럴때 주인 입장에서는 잔돈을 많이 거슬러 주게 되므로 열 받을 때도 있다.
- 단체 10명이 모두 햄버거를 시키더라도 다 같은 햄버거가 아니다. 케찹만 넣은거, 전부다 넣은거, 아무것도 넣지않은것 등 아마도 10개의 햄버거를 시키더라도 안의 내용물 종류로 따지만 대여섯 종류는 넘는다.
- 부모가 아이들을 데리고 가게에서 물건을 산다면 부모가 돈을 다 내는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각자가 따로 돈을 낸다.
- 돈 없으면 굶는다. 같이온 친구가 돈을 빌려주거나 대신 내어주는 경우가 거의 없다.
- 물건을 사기위해 필요한 돈 외에는 차안에 돈을 두는 사람이 많다. 물건 가격이 본인이 예상한 가격보다 높을때 차에가서 나머지 돈을 가져오는 사람이 많다.
- 한국에서는 친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대방 이름을 부르는 경우는 없지만, 캐나다인은 상대방을 잘 알건 모르건 이름을 부른다. 따라서 상대방이 내 이름을 부른다고 해서 친근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잘못된 것이다.
- 여름에는 기온이 20도만 살짝 넘어도 덥다고 하고, 겨울에는 방안의 온도가 30도가 되어도 춥다고 한다.
- 1년 사시사철 두터운 방한복을 입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년내내 반팔로 다니는 사람도 있다.
- 우리는 손가락을 꼽을 때 엄지부터 꼽지만, 캐나다인은 5번째 손가락부터 꼽는다.
- 마리화나를 피우는 사람이 무척이나 많다. 근처에 가면 비릿한 풀 냄새가 난다.
- 우리는 추운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에 들어오면 몸을 움츠리지만, 캐나다인은 몸과 머리를 막 흔든다.
- 많은 캐나다인의 점심식사는 콜라, 감자칩 그리고 초콜릿이다. 사탕도 점심식사 메뉴중의 하나이다.
- 우리는 계산기없이 셈을 못하는 숫자라도 많은 캐나다인들이 계산기를 안쓰고 손으로도 계산한다.
- 어려운 영어 단어는 오히려 한국사람이 더 많이 아는 경우가 많다.
- 물은 춥건 덥건 항상 차거운 것을 마신다.
재미 있죠? 이글은 저 보다 조금 빨리 이곳에 오셔서 큰가게를 하시는 분이 올리신 글이랍니다. 이 글은 주로 가게에 오는 캐나다인의 습관을 관찰하면서 습관이 다른것을 적은 것이고, 이외에도 아주 많은 부분이 다르답니다.
제가 발견한것은
- 캐나다의 회사에서는 집단으로 하는 식사시간이나 사내 식당이 없답니다.
- 이곳에서는 근무시간에 따른 1.5배, 2배라는 식의 임금의 야간 수당(?)은 없습니다.
- 앉아서 근무하는 형태의 직장이 거의 없습니다. 은행원도, 가게 점원도 전부 서서 일합니다.
- 거의 모든 제품은 조립식으로 공급이 됩니다. 그래서 뭐든지 구입하면 자기가 조립해야하며, 이것을 못하면 따로 조립비를 내야합니다.
이 외에도 너무나 많은 점들이 다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