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경남 DX클럽의 조도(Jo-Island) Expedition의 내용을 옮겨 왔습니다.
아 래
5월 1일 금요일 노동절인 휴일 아침
진해에서 창원으로 창원에서 장유로 해서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달려 김해공항에 도착하니 벌써 09시이다.
공항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1층 로비에서 서성이고 있으니 09시30분쯤 반가운 모습이 보인다.
썬글라스를 쓰고 변장을 했더니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쳐버리는 FDW님께 뒤따라가며 인사를 건냈다.
지난3월말 남원에서 NMJ결혼식때 하루를 같이보내고 올해들어 벌써 두번째 만남이다. ㅎㅎ~
주차장을 나와 낙동강 다리를 건너 부산시내를 가로질러 만덕터널을 지나 중앙동으로 그리고 FDW님께서 옛추억이 있다고 말씀하셔서 구(舊)영도다리를 지나가며, 배가지나가거나 일정시간마다 다리를 들어올리는광경을 어릴때 일부러 구경하러 왔었던 과거지사(?)를 이야기하며 한국해양대학으로 달려갑니다.
주말엔 비가 온다고 일기예보를 들었어나, 오늘은 무척이나 좋은 날씨라서 안테나치고 행사를 시작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무선국을 운용할 신학생관에 도착을 하니 6K5AQY 최윤옥님과 6K5AYC 김태석님... 그리고 HL0BLA(한국해양대학) 햄 동아리 학생 4명이 안테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학생관 옥탑위엔 이미 7 Band용 GP인 R-7은 이미 올라가있고, 스파이터빔을 조립중이다.
때마침 김해에 사는 HL5FRF 박규현오엠과 DS5GPC 김진선오엠께서 도착하셨다.
김진선오엠께서는 대용량페트병 맥주를 5병이나 사오셨다. 더운데 목을 축여가며하라구요ㅎㅎㅎ~
옥상에서 안테나 작업을 하고 있는 일행이랑 인사를 나누고 스파이더빔 조립에 들어간다.
작년 백야도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 해 준 5밴드 안테나이다.
여러사람의 힘을 빌어 쉽게 하늘을 향해 안테나가 올라간다.
점심식사는
짜장면 곱빼기로 해결하고~~~~
자~ 다음은 80m, 40m 다이폴 차례다.
샤크룸의 건너동 옥상의 사용하지 않는 타워와 신학생관 옥상의 조그마한 터워에 80m 다이폴을...
약간 비켜서 40m 끈을 묶어 올려보니 매칭이 되어있지않다.
몇번을 올렸다 내렸다 했을까?
안테나고정용 로프를 맨손으로 작업을 했더니 손바닥에 물집이 잡힐 지경이다. ㅎㅎ~
샤크룸으로 사용할 5층인 옥상층 귀퉁이엔 6K5AYC님이 준비하신 50MHz용 7엘레멘트안테나가 세워지고,오후 4시경 안테나의 작업이 모두 완료되었다.
16시 25분부터 CQ 6M0W/5를 타전하기 시작한다.
첫 20m SSB 교신에 KH6BZF (LEE R WICAL)의 응답을 시작으로 2박3일간의 대장정을 출발한다.
지금부터는 우리가 사랑하는 교신에 열중하리다.
그러나 먹어야산다….
피자두판을 시켜 단숨에 해치우고 교신에 열중한다.
밤 10가 넘은시간...
남원에서 방문해주신 DS4OYW님과 그 애인(?) ......
창원에 계시는 DS5PPX 김영일오엠과 DS5ASA 김인탁오엠깨서 두손 가득(?) 비타 500을 들고 나타나셨다.
여러가지 격려의 말씀과 교신이야기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두분 오엠님 감사합니다. 먼거리인데,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켜주셔서~~~
밤은 깊어간다.
DS4NMJ 이상훈씨가 부산역에 12시 20분경 도착을 한다고해 픽업을 나간다.
피곤할텐데 부산엔 너무 오랜만에 온다고 너스래를 떤다..ㅎㅎㅎ~
조도로 옮겨와 곧바로 자리잡고 파일업 처리를 능숙하게 해댄다.
23시경부터 김일래오엠께서 폭발적인 파일업을 받으시던 아직까지 환호를 지르신다.
오랜만에 파일업의 희열을 느끼신다고 하신다. ㅎㅎ~
유럽쪽의 공간이 열려 거의 새벽3시경까지 줄을 세워놓고 교신하시고 난뒤 교대를 하시고….
멀리서 오셨는데 그냥 지나칠수가 있습니까? 하며
소주 한잔을 청했습니다.
화이트(소주) 3병을 게눈 감추듯 비우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그 뒤의 사건은 생각이 나지않습니다. ㅋㅋㅋ~
5월 2일 토요일 아침
거의 새벽 5시가 되어 잠시 눈을 붙히고 깜빡 졸고 있는데
AQY최윤옥오엠께서 잠을 깨우신다.
지난밤 바람에 끊어진 80m용 다이폴을 보수해야만 한다고…
잠도 깨지않고 술도 깨지않고…ㅎㅎ~
일단 건너 옥상에 올라가 문제가 생긴 로프를 풀어주고 다시 보수해서 올린다.
고장이 나버린 GP R-7을 사용할 수가 없어 30m용 다이폴을 AQY님께서 제작해서 다시 올린다.
정재파비는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진다. 파이팅~~~
진해에서 새벽에 출발한 나의 아내인 DS5AJT가 도착을 해 아침식사준비를 한다.
역시 마눌님(?)께서 만들어 준 시래기국과 음식은 입맛에 꼭 맞는것같다. ㅎㅎ~
무선국은 정신없이 돌아가고….
부산에 계시는 HL5YI 최상수오엠께서 아침 일찍 방문하셨다.
최상수오엠께서는 6M0W가 이동운용을 할 때마다 LOG를 받으셔서 라벨작업을 후원하시는 일을 즐겨하십니다.
늘~ 감사히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라벨작업을 해 주실꺼죠? ㅋㅋㅋ~
둘째날은 첫째날보다 응답하는국의 수가많아졌다.
오후시간 교신로그의 기록을 보니 1,800국을 상회한다.
이렇게 교신한다면 작년의 백야도 교신의 3,500국을 질러갈수있을까? ㅎㅎ~
그러나 상대적으로 50메가 헤르츠의 교신수가 부족하다…
아직 공간이 열리지않아 AYC오엠이 힘들어 하신다.
회사업무로 정신 없으신 하정호 총무님께서 업무를 마치고 곧바로 창원에서 출발해 행사장에 도착하시고, 오후시간 DS5DNO 김태련오엠께서 전화를 하셨다.
한국해양대학 입구에 도착해 계신다고 해서 곧바로 픽업을 해서 모셔왔습니다.
2마리의 통닭을 시키셔서 함께 잔을 기울이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방문하셔서 여러가지 격려의 말씀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밤은 깊어가고 기상예보대로 조금의 비가 내린다….
밤 11시경 마이크를 넘겨받았다.
어제는 20m에서 CW의 파일업을 받았으니
오늘저녁은 같은밴드에서 SSB파일업을 받을것이다.
예상대로 유럽의 파일업은 대단했다.
환상적인 공간상태로인해 새벽 두시반까지 거의 500국 가까이의 컨텍이 이루어졌다.
이제 목도 쉬고 잠도 오고 AQY님게 마이크를 넘기고 잠자리에 들었다. Zzzzzz…………
5월 3일 일요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 샤크룸으로 오니 30m, 17m 각밴드에서 엄청난 파일업을 받고있다.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마침 오늘이 3학년 몇반(?)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6K5AQY님을 위해 준비한 조그마한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생일 축하 노래도 불렀습니다. ㅎㅎ~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10시 반에 김포행 비행기가 예약이 되어있는 HL2FDW 김일래오엠은 DS5AJT의 애마인 마티즈로 김해공항에 모셔다 드리고…..
오전 11시경 교신을 종료하기로 하고 안테나 철거에 들어간다.
스파이더빔을 철거하며 약간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만, 무사히 장비철수가 완료되었습니다.
AQY최윤옥오엠께서 80, 40m용 다이폴을 HL0BLA 한국해양대학 햄동아리에게 기증을 하자고 제안을 하셔서 동아리 국장인 김준호학생에게 의사를 물으니 고맙다고 인사를 하네?
AYC님은 동축케이블을 기증하시고, 함께 작업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세팅을 해주었다.
2밴드용 다이폴로 거의 전 밴드에 매칭이 된다. ㅎㅎㅎ~
아마도 잘~사용하리라…
동아리 방도 내어주고, 교신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안테나작업에 적극 동참한 HL0BLA
멤버들에게 점심식사로 짜장면 곱빼기를 선물하고, 작별의 인사를 나누었다,
저희들 맴버 4명과 DS4NMJ 이상훈오엠과의 점심식사는 AQY님집 근처인 다대포 회쎈타에서
약간의 소주를 곁들여 회 덮밥까지 해치우고, AQY님댁에 이동해 환상적인 QTH가 어떤지
궁금해하는 NMJ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ㅎㅎㅎ~
AQY사모님께서 내어주신는 과일과 원두커피를 마시며 지난 3일간의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다.
18시 30분 부산역에 예약되어있는시간에 맞추어 지하철역사까지 모셔다 드리고 진해로
이동하여 당 DX클럽 총무님이신 6K5BHZ 하정호오엠께서 함께 화물을 집에까지 올려주셔서
손쉽게 행사용품을 정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정리를 하겠습니다.
멀리 수원에서 DX의 열정 하나만으로 멀리 부산까지 달려오셔서 2박3일간을 함께 해주신
HL2FDW 김일래오엠과, DS4NMJ 이상훈 새신랑에게 깊은 감사의 맘을 드리구요..
금일봉을 보내어 행사에 보탬을 주신 광주DX클럽에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안테나 작업시 참여주신 HL5FRF 박규현오엠, DS5GPC 김진선오엠 두분
그리고
안테나작업등 힘든일은 감수해주신 HL0BLA 햄동아리 김준호국장외 멤버들에게 감사드리구요.
창원에서 늦은밤에 오셔서 참여하여주신 DS5PPX 김영일오엠, 6K5ASA 김인탁오엠,
남원에서 트럭타고 애인(?)과 함께 방문해주신 DS4OYW 이정두님께도 역시 감사의 맘을 드립니다.
부산DX클럽소속이신 HL5YI 최상수오엠, DS5DNO 김태련오엠께도 더불어 감사의 말씀을드립니다.
특히
한국해양대학의 사용 허락을 받기 위해 협조문 발송, 참여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의 인센티브등을 주신
부산본부의 DS5EPC 본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더불어 서류처리를 해주신 부산본부의 조대리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개인적이 사정이 있어 힘이 들었을텐데, 말없이 행사의 진행을 주도해 주신 경남 DX클럽회원들과 많은 남자(?)들의 끼니를 해결 해 주신 나의 아내 DS5AJT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신로그의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총 3,042 QSO에 중복교신을 제외하면 3,007 QSO입니다.
---끝---
경남DX CLUB 회원님들 그리고 많은 오엠님들 고생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