띨빵 1.

토요일 저녁 GDXC 모임 이후에 동창 모임 잠시 들렀다가 집에 들어왔습니다.

 

일찍 자고 새벽에 로우밴드 나가야지.. 하면서 잠을 청하는데.. 이기.. 잠이 안옵니다.

 

그래서 리그를 켰지요. RTTY 컨테스트를 하데요..

7메가에 100W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엥? NA 신호가 들립니다. 브라보 멀티 다이폴 안테나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리니어를 켰지요.

 

우와... 교신이 되는겁니다.. 앗싸...

안테나가 허접한 관계로 첨엔 300w 정도만 송출했습니다.

 

그런데.. SA가 나왔는데 신호가 안들어가는겁니다.

나도모르게 올렸져.. ㅋㅋ 짭짤하게 100국 정도 건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느낌이 쎄~~~~ 합니다.

SWR  메타가 하늘 높은지 모르고 올라갑니다.

헉.. 올 것이 왔다...

 

결국 새벽 로우밴드 cw는 포기했습니다. 새벽 세시까지 잠만 설쳤지요.

 

일요일 오전 무등산 다녀와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멀티다이폴 밸런이 사망했다는 판단입니다. ㅠ.ㅠ

 

띨빵 2.

집에서 컴터를 켜고 있는데 안테나도 사망했지. FT5ZM는 NA, SA 만 부르지 짜증납니다.

그나마 컴의 팬 소리가 무지 신경쓰입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팬에 먼지가 무쟈게 많습니다.

컴을 끄고 CPU 팬을 뜯어지요. 칫솔로 깨끗이 청소하고 씻어 말려서 다시 장착했습니다.

아~~ 개운해

 

스위치 온.....

두둥... 컴이 부팅이 안됩니다.

 

허걱.. 엘리엘리 나마사막다니..

결국 월요일 아침 출근할 때 하드만 빼서 들고 나섰습니다. 교신한 데이터는 살려야져.. ㅋㅋ

 

 

띨빵 3. 

어제 월요일 오후에 회의준비한다고 원고작업하러 연구실에 앉아있었습니다.

집중은 안되고 온통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해서 또 리그를 켜고 스팟을 봤습니다.

FT5ZM가 21M에서 RTTY 운영한다네요

들어봤져.. 어? 잘 들립니다.

리니어를 켜고 송신을 합니다.

여러번 송신하니 QRZ?을 자꾸 보냅니다.

이상타..

설마? 리그를 보니 LSB 송출중입니다. ㅠ.ㅠ

 

다시 USB 로 불렀습니다.

앗싸.. 성공.................. HL4CBI 599 599 HL4CBI 하고 수신했습니다.

그런데..... ㅠ.ㅠ

답을 해야지요.. 너무 기쁜 나머지 마우스 클릭을 잘 못했습니다.

MY NAME IS CHAN ES QTH IS.............. 이런게 나가는 겁니다. 헉 중간에 끄지도 못하고.. 챙피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다시 수신하는데 벌써 딴 사람 교신중입니다. ㅠ.ㅠ

 

쪽팔려도 할 건 하자.. 다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30분 정도 정도 쫓아댕기다가 다시 성공했습니다.

FT5ZM UR 599 599 HL4CBI SORRY! TU 하고 송신했습니다. ㅋㅋㅋ

 

28M에도 들리데요.. 또 30분쯤 쫓아댕기다가 성공했습니다.

 

결국 회의 준비는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밤에 집에 노트북 설치하고 회의준비하려는데 또 잘 안됩니다.

 

두시 쯤 잤져..

아침 7시에 눈 떠서 수영장에 갔습니다.

수영 몇 바퀴 도는데 이제사 회의에 필요한 원고가 떠오르는 겁니다.

바로 출근했져.. 8시부터 한시간 20분 정도 원고 정리하고서 출력해놓고 30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 여유시간에 또 이러고 있는걸 보니 심각한 중독인가봅니다. ㅋㅋ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와요. CBI 가 잠을 못자서 횡설수설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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