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당했습니다.

오전근무 열심히 하고 있는데 방글라데쉬 다녀온 DS4EOI 오엠 한테 전화 왔습니다.

지금 뭐 하십니까?

잉~ 열심히 근무 하고 있는디

어제 저녁 방글라데쉬에서 S21YZ  OP로 열심히 운용하고 일본 경유하여 인천에 도착 했다고

지금 집으로 가는 차에 몸 실었다고 하면서 전화가 와 그동안 고생많이 했제 하면서 안부 인사를 한지 언젠디

벌써 보고 싶은가 하는 생각 하면서  왜 뭔일 있어?

예 네이트온 오엠님꺼 행킹 당했나 봅니다. 누가 로그인해서 돈좀 빌려 달라고 메신저로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지금 근무 하실분이 컴퓨터 켜놓고 돈 빌려 달라고 하는게 이상해서 전화 했답니다.

우와 ! 그동안 해킹이 남의일로만 알았는데 내가 당하니 정말 어이없네요.

DS4EOI 오엠에게 임시로 비밀번호좀 바꿔 달라고 부탁 했습니다.

잠시후에는 HL4CLC 오엠 한테도 전화가 옵니다.

갑자기 뭔일 있습니까?

왜! 거기도 돈 빌려달라고 메신저 왔어? 그런다고 합니다     우~~와 !!  미치겠다 ㅠㅠ

내용은 갑자기 돈을 필요해서 이체해야하는데 대신 이체해 줄수 있냐고 ..

얼마나요? 400만원만 송금 해달고 하여 지금 그렇게는 없다고 하니 그믄 얼마 있어 하더랍니다.

지금 80만원은 바로 보낼수 있는디 하니까? 그럼 그냥 놔둬 하더랍니다. (빙신 그돈이라도 보내달라고 하지는...ㅋㅋ)

진짜로 평소 나와 똑같은 상황 같은 생각이 들드랍니다. 글 쓰는 게 정말 같더랍니다.

우와! 진짜 세상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1분도 안돼서 이제는 남원에 사는 처제 한테 연락이 옵니다.

형부 열심히 근무하고 계시죠?

잉~  근디 처제 한테도 돈 빌려 달라고 연락 왔든가 ?

예 나는 그런 연락 비슷한거 간혹 받아서 해킹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무시 해 버렸어요..

오전 시간이 정말 어리둥절 하게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 시간에 아마 네이트온 연결된 사람들에게 모두 보냈는 모양 입니다.

혹시라도 한 사람이라도 속아서 그냥 송금 했더라면 큰일 날뻔 했습니다.

아휴 당행 입니다.

혹시라도 회원 여러분 이런 메신저 오면 남의 일이 아닙니다.

꼭 제차 전화로 확인 하세요.

4월1일 만우절인데 혹시 농담으로 받으시지나 모르겠습니다 ㅎㅎ

실화 입니다.ㅋㅋ

de HL4C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