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

저는 9U5D를 만나기 위해 별짓을 다했는데....제게는 RTTY와 CW가 new라서..
DX summit의 datebase를 이용하여 이친구가 언제, 어느주파수에서
RTTY를 운용하였는지를 파악해보니, 21MHz와 28MHz는 도저히
시간을 맞추질 못할것 같아 14MHz 에서 만날려고, 날밤을  며칠동안
기다려 보곤 했는데.... 도저히 불가능하여, 다른 방법을 택했습니다.

반신반의로 이친구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답변이
와서 날짜와 시간을 정해 연락을 달라고...... 이게 왠떡이냐...
그래서 제가 편리한 시간인 토요일 오후 4시경(07:00 UTC)에 21MHz에서
만나자고, 혹시 전파상태가 여의치 않으면, 21:00 UTC에 14MHz에서
다시 한번 더 시도를 해보자고 제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좋다고 하지만 토요일이 무슨 콘테스트라고 QRM이 많치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하더군요. 제 생각으로는 정히 불가능하면 다음에 또 날을
잡지... 하고 토요일 오후 4시경에 부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23일 토요일 오후 3시 40분경 부터 9U5D, Gus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3시52분에 답변을 해오더군요. 신호는 엄청 좋아 599 +++ ......
그래서 RTTY를 교신하고 바로 그주파수에서 CW mode로 스위칭하여
CW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마친후에 9U5D, Gus에게 감사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전파상태가 너무 좋았다고, 그리고 RTTY는 아시아 zone에서는 rare DX 라고 , 자주 자주 이시간대에
나와주면 고맙겠다고.....

QSL manager는 SM5BFJ, Leif입니다. 이친구도 옛날에 160m band때문에
메일을 자주 주고받은 친구입니다.
참고로 어제저녁에는 JX7DFA에게 메일을 보내 SKED QSO on RTTY를
부탁해서 11:00 UTC에 교신을 하였습니다. 산에 갔다오니 지나간 DX spot를
보고 너무 애가 타서 부탁을 했더니 1시간만에 답변이 왔더군요.
11:00 UTC에 21.085에 나를 찾겠노라고..... 그시간 이후에 한참 이친구가
여기에서 놀았는데...

다시 한번더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