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는 유난히도 감 선물을 많이 받아  집에서 끊이지 않고
맛 깔스러운  "홍시" 감을 맛 있게 먹어 왔었는데.
초 겨울에 접어들어 감도 떨어지고  겨울 시즌에는 역시 오렌지
색깔처럼 고운  밀감으로 간식 거리가 대체 되고 있는  시점에서

어제
출근길에 한 초보 아마추어 무선사로 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나의 사무실에 온다는 말에  흔쾌히 대답하고  시간이 한참이나
지나 그가 처음으로 나의 사무실에 왔다.

때 맞춰
점심 시간에 그 外 몇 분의 회원님들께서 오셔서  점심식사  손 수
지어  대접하고  (사무실에 갔다 놓은  김장 담근 갓 김치가 너무 맛이
있어 자주 온다고라고)하시면서 한 참이나 웃고  무선에 관련 된 이야기
꽃을 피우고 다들 돌아 갔으나

YB는 퇴근 시간이 되어도 갈려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 YB가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하는 말
OM님
시골 집이 순천 근방의 승주인데요.라고 하면서 올 가을에 집에서
수확한 단감  한 박스 가져 왔습니다.
   -- 뭔  단감?
그냥 가져 왔어요
지난번에 교육도 잘 받았구요 .
어제는
허가장에 CW Mode가 추가되어 왔다면서  처음으로 HF 대에서 CW 교신도
했습니다라고 하더라구요.
내가 선물 받을 자격은 아직 없는데 속으로 중얼 거리며 감사히 잘 받았는데
번뜩 뇌리에 스치는 것이
아하
신년에 클럽의 장에  취임하면 잘 봐달라고 뇌물 준것이 아닐까라고
헛 생각도 해 보았답니다. Hi Hi...........
*** HL4UV, HL4CFW  두 OM님의 몫(단감)  따로 챙겨 놓았습니다.***

Post Script : 아직 클럽의 장 자리에  취임도 하지 않았는데
                  학동의 大 OT님께서 그  비싼 엘렉키 패들을 선물로 주지를 않나
                  갓 YB에게 단감 선물을 받지 않나 도무지 종 잡을 수가 없다
                  클럽의 장 자리가 좋긴 좋은 모양이다.
                  혹시
                 現 회장님께서도  이런 비슷한 성격의 선물 받아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