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첫 눈다운  첫 눈이 전라도(광주) 바닥을 하얗게 수 놓았습니다.
오전내내
한잔의 커피향과 조 수 미의 벨칸토 아리아를  들으며
사무실 밖의 눈 내리는 모습을 정겹게 보고 있노라니
마음 한결 포근함을  느끼고 있었답니다.

내 인생의
세월이 쬐끔 흘렀지만
눈 내리는 밖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아직도  동심에 사로잡혀 헤어날 줄 모릅니다.

눈 꽃 처럼
온 세상이 순수 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업무에 관계없는  전화벨이  울립니다.
  여보세요...
       CEL .... 나   HL4UV 시
오엠님 안녕 하세요.
      CEL  눈이 오네..
  나이는 먹었어도  어릴적의 동심이나 지금의 마음은 雪이 내리는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은  같다라고 하시면서
  눈  내리는 모습을 보고 가만히 집에 있을 수가 없어
  어디를 갈 것인가 생각하다 .
  저의 사무실에 전화를  하셨답니다.

      국밥이나 한 그릇하세...
예.  좋지요 놀러 오세요 ...
     그러세..

이번에는  직접
  HL4CFU 오엠님께서   점심이나 같이 하자고
  사무실에 찾아 오셨고.

또한

DS4AEN 님께서
  오전에  향기 그윽한 커피 한 잔 하시자고 오셨다..

어제
엘렉키 빌려 달라고 했더니  온 몸에 함박 눈 맞고
  갖고 온  HL4CRO.....

오늘은 이래저래 마음이 포근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밤 늦은 이 시간에도 눈은 하염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3.5Mhz에서 부지런히 CW  QSO 하면서 HR  WX   is  Snow  Snow를
열심히 타전하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 좋은 저녁 되세요

de  hl4cel



Post Script :  雪을 벗 삼아 일찍부터 저의 사무실에 오시여 정겹게
                    애기꽃을 피우시던 오엠님들 오늘따라 더욱 반가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