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같은 추운 날씨에는 거북이 목아지가 쑤우욱 들어가는 계절이라고 해도 되겠지요.
오래전에 노인들과 함께 잠시 하루 밤을 지새우는 일이 있었는데 80 이라는 나이에 비해
유난히 젊게 보이면서 ( 거의 60 정도로 ) 장난기가 무척 심한 김삿갓과 같은 노인 한분과
밤새도록 웃다가 날이 샌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밤부터 날이 쇌때까지 수많은 재미나는 이야기 중에서 하나만 골라 여기에 올려봅니다.
어느 촌부 노인이 본처와 사별하고 장안에서 이름난 젊고 이쁜 새색씨한테 새장가를 들게되였으나
노인은 그 새색씨와 밤이면 밤마다 할일을 다하지 못하다 보니

새색씨가 노인장 몰래 동네 총각허고 Amateur Wrestling contest 를 하게되었답니다.
두 사람들의 경기방식은  無 Round , 無 Rule 신 지식인 시대 게임방식.
반공일과 온공일도 없이  두것들이 작은 골방에서 죽기 아니믄 살기로 Wrestling contest 열중.....

그런 소문을 들은 노인이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경기에 참가해서 젊은총각과  단판 짓기란 불가능 할 것 같고  헐수없이 타협을 하기로 마음묵고 젊은총각을 불러답니다.
영감, 왈......만일에 내가 제시한 시합에서 젊은 총각이 이기면 이쁜 색씨와 자기 전재산을 몽땅 주기로 약속하고  만일에 젊은 총각이 지면 색씨를 나에게 돌려 주갰는가 라고 물으니....

젊은총각이 가만히 듣고보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무슨 시합을 걸어와도 노인을 100% 이길 자신이
생긴터라 쾌히 각서를 쓰고 경기에 임하게 되었는데.......이 무슨 일인가 단 한순간에 영감이 승리
하여 젊은총각은 각서에 서약한대로 새색씨를 영감님헌테 돌려 보내주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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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목은 : +++  둘둘 감기 contest  +++ ( 쐔소리로는 둘둘 감끼 contest )
승   자 : 먼저 감는 사람이 이김
힌트: 첫 문장에 정답이 보입니다......Ha~h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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