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설로 인해
호남지방은 초유의 눈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남도의 많은 농가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만.
도울 길은 막연하고 그저 뉴스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es

어제 설레는 맘으로 퇴원을 하고 집에 와보니 가관입니다.
우리 집이 상가주택이라 지붕의 건평만 약 70평이 넘어
눈(雪)의 무게를 견딜까 자꾸만 불안하여 좌불 안석에 날은 새고

불안한 마음에
오전에 사무실 나가면서 인부들 두세 명 불러 지붕에 눈 치우라고
마누라에게 신신당부하며 출근을 하였습니다만.
이런 날씨에는 날품도 없다고 전화 옵니다.

하는 수 없이 조퇴 겸 병원에서 물리치료 후 오후 4시 넘어  집 지붕에
쌓인 눈(雪)을 상가 식구들과  저녁 7시가 넘도록  눈을 치워야 했습니다.

50cm 넘게 쌓인 눈(雪)을 치우는 것도 힘들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퇴원 하자마자 고생 엄청 했습니다.

이제는 그만 좀 내렸으면 합니다만  일기예보는 내일에도 10cm정도
내린다고 합니다.

전라도 말로 겁나게 징하요.........



de   hl4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