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PSK31에 관심을 갖고 그동안 꾸준이 자료를 모아
어제 퇴근길에 TNC를 만들고자 전자상가에 갔었다

부품이 하도 간단하여 2셋트 분량을 구입하고 그 옆의 음반가게에 들리니
주인 아저씨가 오늘따라 반갑게 맞이해 준다.
+ 뭐 좋은것 있소 ?
- 드디어 왔습니다.
+ 뭐가요?
안숙선 명창의 춘향가 완성판 CD 6본이 도착해 있었다
작년 봄 경에 이 CD Record를 주문해 놓았는데 회사에 재고가 없어
신규로 제작해 이제야 나왔단다.
어찌나 반갑던지 ....

PSK31 TNC제작은 뒤로 미루고  집에 오자마자 춘향가 중에서
(중머리)쑥대머리를 들어본다.
" 쑥대머리 귀신형용 정막 옥방의 찬 자리여 생각나는 것이 임 뿐이라.
   보고지고 보거지고 한양 낭군을 보고지고.오리정 정별후으 일장서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 글 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 ...................  
    이하 생략...........
  
   국악계에 수 많은 명창들이 있지만 내가 안숙선 명창을 좋아하는 이유는
   타고난 좋은 목에 공력이 있고 이 명찬이 부르는 춘향가는 송만갑제의 특성을
   지녔을 뿐만이  아니고 아기자기하고 감칠맛있고 애련한 대목은 정정열제의
   특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나의 일과중 또 한 동안은  춘향가 완창으로 날이 샐것 같다
   아이고 언제 PSK31 만들고........  

Post Script : 그래도 01시 넘어서 EW(벨라루시) 9A (크로아티아)  I,  HA ,DL 교신허구 잤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