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뒷 다리가 땡긴다는 말을 듣고, 몸이 좀 무거워져서 그런가 보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몇일 전 색시의 발을 보게 되었습니다.

탱탱부운 발을 보고, 왜 친구나 주위에서 발을 자주 주물러 줘라 하는 말이 이해가 갔습니다.

지금까지 저만 좋다고 이리저리 돌아다닌 제가 좀 미안하더라구요.  

그리고 7개월째로 접어든 상태라 배도 제법 나왔고 요새 태동도 부쩍 심해졌습니다.

(3월에 결혼했는데, 9월에 애 나온다고 이상하게 보지마세요 ^^ )

가끔씩 몸의 변화나 지금의 상태를 보고

" 다 니 때문이야`~" 하면서 "콱~~" 장난을 걸어 옵니다.

조금씩 변화되는 색시의 몸과 변화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세상의 어머니들이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에겐

"어느 날씬하고 매끈한 다리와 발보다 내 색시의 퉁퉁부운 저 다리와 발이 더 아름답습니다."